안녕하세요~ 누숭이입니다 ☺️
신경외과 병동이나 중환자실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면, 머리에 투명한 튜브를 연결하고 침대 머리맡에 드레인백을 둔 환자를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바로 EVD(External Ventricular Drainage, 외부 뇌실 배액기)를 사용하는 환자입니다. ‘정확히 뭐지?’, ‘관리할 때 주의할 점은 뭘까?’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오늘은 EVD의 정의부터 간호 실무에 꼭 필요한 관리 포인트까지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드릴게요!
EVD(외부 뇌실 배액기)란?
EVD는 뇌실(ventricle)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뇌척수액(CSF)을 외부로 배출하고, 동시에 뇌압(ICP)을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중재적 장치입니다. 주로 급성 수두증, 지주막하출혈(SAH), 외상성 뇌손상(TBI), 뇌내 출혈(ICH, IVH) 등의 상태에서 뇌압 상승을 조절하거나 CSF 감염 검사를 위해 사용됩니다.
어떻게 삽입될까요?
🔹일반적으로 Kocher's point를 기준으로 전두엽 부위에 천자를 시행하여 뇌실 내에 카테터를 삽입합니다.
🔹삽입된 카테터는 드레인 백과 연결되며, 중력 또는 수두 차에 의해 CSF가 외부로 배출됩니다.
🔹삽입은 무균적으로 시행되며, 드레인 높이 설정을 통해 ICP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세팅의 핵심 – 기준점과 드레인 높이
🔹기준점: Tragus(외이도 앞쪽 연골 돌기)
🔹드레인 높이는 일반적으로 10cmH₂O, 15cmH₂O 등으로 설정
🔹설정 높이보다 ICP가 높을 경우만 배액이 되고,
🔹낮을 경우에는 배액이 멈추게 됩니다.
🔹suction이나 체위변경시 EVD clamp후 시행 ( 수행 끝나면 open 잊지 말기 )
➡️ 환자 자세가 바뀌면 기준점이 달라지므로, 체위 변경 후에는 반드시 드레인 위치 재조정이 필요합니다.
간호 시 유의사항 – 실무 팁까지!
간호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관리 포인트는 다음과 같아요
1️⃣드레인 높이 확인
▫️환자 이동, 자세 변경 전후 기준점 확인 필수!
▫️기준점 오류는 과도한 CSF 배출 또는 부족 배액으로 위험 초래
2️⃣배액량과 색깔 체크
▫️정상 CSF: 투명하거나 약간 노란빛
▫️혈성, 탁하거나 갑자기 양이 많아지면 즉시 보고
3️⃣드레인 백 교체
▫️배액량은 누적 기록 후 무균적 교체
▫️드레인 백이 가득 찼는데 방치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4️⃣라인 내 공기 확인
▫️공기방울이 생기면 압력 조절 방해 가능
▫️지속되면 보고 및 라인 교체 필요
5️⃣감염 예방
▫️무균적 드레싱 유지
▫️발열, 두통, 혼동 등 감염 의심 시 CSF 배양 시행
6️⃣클램프 조절 주의
▫️환자 체위 변경, CT 촬영 시에는 일시적으로 클램프
▫️단, 장시간 클램프는 CSF 압력 상승 유발 가능
ICP(두개내압) 상승 시 증상
EVD는 ICP를 조절하는 장치인 만큼, 환자의 상태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해야 해요. 다음과 같은 증상은 ICP 상승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구토 또는 심한 두통
🔸동공 비대 또는 반응 이상
🔸BP 상승 + HR 감소 (Cushing’s triad)
🔸사지 반응 저하, 편측마비 등 신경학적 변화
이런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EVD 세팅과 연결상태를 확인하세요.
장기 사용 시 주의할 점
🔹EVD는 가능한 짧은 기간만 유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통 5~7일 이내)
🔹장기 사용 시 뇌수막염, 뇌실염 같은 중추신경계 감염 위험 증가
🔹배액량 감소 없이 장기간 유지되거나 재발성 수두증이 의심되는 경우 → VP Shunt(뇌실복강 단락술)로 전환 고려
혼동하기 쉬운 관련 용어 정리
마무리하며…
EVD는 신경외과와 중환자실 간호에서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험 장치입니다. 배액 세팅, 감염 예방, ICP 변화 관찰까지 간호사의 손끝 하나로 환자의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에, 이번 글을 통해 이론뿐 아니라 실무 중심의 감각도 함께 익히셨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이런 ‘현장 중심’ 간호 정보들로 여러분과 계속 나누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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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좋은 정보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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