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몸에서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증상이 너무 다양하고, 심지어 서로 정반대인 경우도 있어서 헷갈리기 쉬워요. “어? 나는 살이 쪘는데 친구는 살이 빠졌다면서 둘 다 갑상선이라고…?” 오늘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차이점을 누구나 쉽게, 조잘조잘 풀어보려 해요.
특히 여성분들이 자주 겪을 수 있는 만큼, 미리 알아두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갑상선? 뭘 하는 곳이죠?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 바로 갑상선입니다. 여기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T3, T4)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해요. 쉽게 말해, 몸의 속도를 조절하는 가속 페달 같은 역할을 하죠.
✔ 페달을 세게 밟으면 = 갑상선기능항진증 (속도 과속)
✔ 페달을 덜 밟으면 = 갑상선기능저하증 (속도 저속)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많이 나오는 상태예요. 몸의 대사가 과속 상태가 되어서, 온몸이 들떠 있고 빨라져요.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아요.
🔹체중이 감소해요 (많이 먹는데도 말라요!)
🔹심장이 빨리 뜁니다, 두근두근
🔹덥고 땀이 많아요
🔹손이 떨리거나 불안감이 심해요
🔹설사가 자주 있어요
🔹생리 불순 또는 양이 줄어요
🔹성격이 예민해지고 잠이 잘 안 와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상태예요. 몸의 에너지가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느려지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이에요.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아요.
🔹체중이 증가해요 (예전보다 안 먹는데도 살이 쪄요)
🔹심장이 천천히 뜁니다, 맥박이 느려요
🔹춥고 잘 붓는 편이에요
🔹무기력하고 피곤해서 자꾸 눕고 싶어요
🔹변비가 생기거나 심해져요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주기가 늘어나요
🔹우울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져요
증상 비교 요약 (쉽게 외우는 팁!)
‘항진’은 에너지가 빨라지고 뜨겁고 예민해지는 쪽
‘저하’는 에너지가 느려지고 차분하고 무기력해지는 쪽
원인은 뭐예요?
✅항진증: 대표적으로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 이 많아요.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과하게 자극해서 호르몬이 너무 많이 만들어져요.
✅저하증: 하시모토 갑상선염(Hashimoto’s thyroiditis) 이 대표적이에요. 면역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해 기능이 떨어지는 거죠.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해요?
✅ 진단
- 혈액검사로 TSH, Free T4, T3 등을 확인합니다.
- TSH는 항진증에서는 낮아지고, 저하증에서는 높아집니다.
- 갑상선항체 검사(TSI, Anti-TPO)도 원인 파악에 도움 돼요.
✅ 치료
- 항진증: 항갑상선제 복용 (예: 메티마졸), 심한 경우 방사선 요오드 치료
- 저하증: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레보티록신 복용
마무리하며...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은 이름도 어렵고 증상도 다양해서 헷갈리기 쉬워요. 하지만 오늘 이렇게 차근차근 비교해서 보니, 기능이 너무 과하면 항진, 너무 부족하면 저하라는 개념이 훨씬 쉬워졌죠? 피곤하거나 체중 변화가 심할 때, 그냥 넘기지 말고 한 번쯤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세요. 몸의 리듬을 조절하는 갑상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기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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