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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 건강지식

살이 이유 없이 찐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꼭 의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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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괜히 피곤하고, 자꾸 졸리고, 예전보다 활동량도 줄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살이 찌는 것 같다고 느끼셨나요? 혹시 '나이 탓인가…' 하면서 넘기셨다면, 잠깐만요! 혹시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체중 증가의 숨은 원인, 조용한 호르몬 문제인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살찐 게 내 탓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아마 고개를 끄덕이시게 될 거예요.


1.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뭐예요?

갑상선은 목 앞쪽, 나비 모양처럼 생긴 작고 귀여운 기관이에요. 이 갑상선에서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죠. 그런데 어떤 이유로 이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몸의 에너지 소비 속도 자체가 줄어들게 됩니다. 쉽게 말해, 몸의 ‘속도 조절기’가 느려지는 상태가 되는 거예요. 이게 바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랍니다.


2. 살이 왜 찌는 걸까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내 몸은 느릿느릿... 움직이는 느낌이 돼요.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음식을 이전처럼 먹어도 더 많이 저장하게 되는 거죠. 특히 수분과 나트륨이 몸에 더 남아있게 되면서 붓기도 생기고, 체중도 늘어나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실제로 지방이 엄청나게 늘어서 살이 찌는 건 아닐 수 있어요. 많은 경우는 수분 저류, 즉 붓는 것이 체중 증가의 주된 원인이에요. 또, 피곤하고 무기력하니까 활동량도 줄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정말 눈에 띄게 체중이 늘 수 있답니다.


3. 어떤 증상들이 같이 올까요?

살찌는 것만으로는 눈치를 채기 어려운 갑상선기능저하증. 하지만 알고 보면 다양한 증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요!
- 항상 피곤하고 자도 자도 졸려요
- 추위를 유난히 잘 못 참아요
- 손발이 붓고 얼굴도 둥글둥글
- 변비가 심해져요
- 피부는 건조하고 머리카락은 푸석푸석
- 기분도 가라앉고 우울한 기분이 들어요
- 여성은 생리불순, 불임 문제까지 생길 수 있어요
하나하나 보면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이게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타난다면 꼭 체크해보셔야 해요.


4. 병원에서는 어떻게 진단할까요?

진단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가능해요.
TSH(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높고, Free T4(유리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낮다면, →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을 수 있어요. 건강검진에서 TSH만 확인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은데, 증상이 있다면 Free T4도 함께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답니다!


5. 치료하면 나아질까요?

물론이죠!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할 수 있어요. 매일 아침 공복에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하고, 일정 기간마다 혈액검사로 용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대사 속도가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피로감도 줄고, 부종도 가라앉고, 체중도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6. 생활습관도 함께 관리해요

약만 먹는다고 모든 게 해결되진 않겠죠?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도 함께 유지해 주시면 좋아요.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무리하지 않는 유산소 운동 (예: 빠르게 걷기, 요가, 수영 등)
▫️정제된 탄수화물 줄이고, 자연식 섭취
▫️갑상선 약과 철분, 칼슘 보충제는 최소 4시간 간격 두기
이런 습관을 함께 실천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마무리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흔히 간과되기 쉬운 질환이지만, 실제로는 우리 몸 전체의 밸런스와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살찌는 게 다 내 잘못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면 호르몬 때문이었다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피로, 체중 증가, 부종, 우울감 같은 증상이 있다면 한 번쯤은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건강은 나를 의심해 보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니까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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