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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 건강지식

신규 간호사를 위한 중환자실 약물 간호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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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숭이입니다 😊
오늘은 중환자실(ICU) 간호사로 일하며 꼭 알아야 할 자주 쓰이는 주요 약물들과 그에 따른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드리려고 해요. 이 주제는 실무 간호사뿐만 아니라 간호학과 학생, 신규 간호사 선생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중환자실은 생명에 직결되는 중증 환자들이 입원해 있기 때문에, 투약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고 신중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중환자실에서는 고위험 약물(High-Alert Medication) 사용이 많고, 환자의 상태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빠른 판단력이 요구돼요. 아래는 중환자실에서 자주 사용되는 주요 약물들을 분류별로 설명드리고, 그에 따른 주의사항과 간호 중재 포인트도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1. 혈압조절제 (Vasopressors & Antihypertensives)

중환자실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약물 중 하나예요. 혈압이 불안정한 환자들에게 투여되며, 적절한 용량 조절과 투여 경로 확인이 필수입니다.

✅대표 약물 :
🔸노르에피네프린 (Norepinephrine): 말초 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대표적인 혈관수축제입니다. 중환자실에서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에피네프린 (Epinephrine): 강력한 심장 자극 작용과 혈관수축 작용을 모두 가지며, 심정지나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응급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도파민 (Dopamine): 용량에 따라 작용이 달라지는 약물로, 저용량에서는 신장 관류를, 고용량에서는 혈압 상승 효과를 유도합니다.
🔸도부타민 (Dobutamine): 심장 수축력을 증가시켜 심박출량을 높이며, 심부전 환자에게 자주 사용됩니다.
🔸바소프레신 (Vasopressin): 항이뇨호르몬(ADH) 유사 작용을 하여 혈관 수축 및 소변량 감소 효과를 나타냅니다.
🔸페닐에프린 (Phenylephrine): 알파 수용체 작용이 강한 혈관수축제로, 심박수 저하를 동반한 저혈압에 적합합니다.
🔸니카르디핀 (Nicardipine): 칼슘통로 차단제이며, 고혈압성 위기 조절에 자주 사용됩니다.
🔸라베타롤 (Labetalol): 알파와 베타 차단 작용을 동시에 가지며, 심박수 및 혈압을 모두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에날라프릴 (Enalapril):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이며, 고혈압 및 심부전에 사용됩니다.

✅ 주의사항 :
- 대부분 CVC(중심정맥관)을 통해 투여해야 하며, 말초로 주입 시 조직괴사 위험 있음
- Continuous BP 모니터링 필수, 혈압 변동성 매우 큼
- 주입 속도, 용량 변경 시 환자 반응 빠르게 나타남
- 중단 시 rebound hypotension 발생 가능 → 서서히 감량

✅간호 팁 :
- 혈압, 심박수 모니터링 최소 5분 간격으로 시행
- 약물 주입부 infiltration 확인 자주 할 것
- 약물 변경 시 physician과 동시 확인 필수


2. 진정제 & 진통제 (Sedatives & Analgesics)

중환자실 환자 중에는 기계환기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 진정제가 자주 사용돼요. 진정과 동시에 진통을 고려한 약물 선택이 중요합니다.

✅ 대표 약물:
🔸미다졸람 (Midazolam):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로, 빠르게 작용하며 단시간 진정이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로라제팜 (Lorazepam): 중간 작용 시간을 가지며, 진정 효과와 함께 불안 감소 효과도 있습니다.
🔸덱스메데토미딘 (Dexmedetomidine): 진정과 진통 효과를 동시에 가지며, 호흡 억제 작용이 적어 기계환기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프로포폴 (Propofol): 매우 빠르게 작용하고 회복이 빠르며, 지속 주입 시 저혈압 또는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펜타닐 (Fentanyl):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빠른 효과 발현과 짧은 작용시간으로 중환자실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모르핀 (Morphine): 전통적인 진통제로, 강력한 통증 조절 효과와 함께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저혈압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미펜타닐 (Remifentanil): 매우 빠르게 대사되어 회복이 빠르며, 짧은 시술 또는 수술 중 사용됩니다.
🔸하이드로몰폰 (Hydromorphone): 모르핀보다 5~10배 강한 진통효과를 가지며, 신부전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 진정제는 호흡 억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호흡수,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필수
- 프로포폴은 지속적 주입 시 혈압 저하, 고지혈증 유발 가능
- 환자의 RASS 점수나 Sedation Scale을 통해 진정 수준 지속 평가 필요
- 중단 시 금단 증상(Withdrawal)이 발생할 수 있어 서서히 감량

✅ 간호 팁 :
- 기계환기 중인 환자는 진정제 조절 시 동시 혈역학적 변화 확인
- 투여 중 기도 분비물 증가나 저환기 증상 발생 시 즉각 조치


3. 항부정맥제 (Antiarrhythmics)

심장 기능이 불안정하거나 심장 부정맥이 있는 환자에게 자주 사용돼요.

✅ 대표 약물:
🔸아미오다론 (Amiodarone): 심방 및 심실성 부정맥 모두에 효과가 있는 항부정맥제로, 장기 사용 시 간독성이나 폐섬유화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도카인 (Lidocaine): 국소마취제로도 사용되며, 심실성 부정맥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에스몰롤 (Esmolol): 짧은 반감기를 가진 베타차단제로, 급성 심박수 조절에 주로 사용됩니다.
🔸디곡신 (Digoxin): 심박수 조절과 심부전 치료에 사용되며, 독성 발생 가능성이 있어 혈중 농도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소타롤 (Sotalol): 베타차단 작용과 항부정맥 작용을 함께 가지고 있어 다용도로 사용됩니다.
🔸아데노신 (Adenosine):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PSVT) 치료에 사용되며, 투여 시 일시적인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환자 및 보호자에게 미리 설명이 필요합니다.

✅ 주의사항 :
- ECG 모니터링 지속적 시행 필수
- 아미오다론은 간독성, 폐섬유화 등 장기 사용 시 부작용 주의
- 리도카인 과용 시 신경학적 증상(어지러움, 시야 흐림, 경련 등) 유발 가능
- 전해질 불균형 시 약물 효과 변화 있음 (K, Mg, Ca 수치 확인 필요)

✅ 간호 팁 :
- 약물 투여 전 baseline ECG 확보
- 부정맥 패턴 변화 시 즉시 보고 및 약물 연관성 고려


4. 항생제 (Antibiotics)

패혈증, 폐렴, 수술 후 감염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며, 조기 투약과 적절한 감시가 중요합니다.

✅ 대표 약물:
🔸반코마이신 (Vancomycin): MRSA 감염에 사용되며, 신장 기능 및 혈중 농도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메로페넴 (Meropenem): 광범위 항생제로 중증 패혈증, 복합 감염 등에서 사용됩니다.
🔸세프트리악손 (Ceftriaxone):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로, 폐렴이나 뇌수막염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피페라실린/타조박탐 (Piperacillin/Tazobactam): 광범위 항균 스펙트럼을 가지며, 병원 내 감염 시 자주 사용됩니다.
🔸리네졸리드 (Linezolid): 반코마이신 내성균(VRE) 및 기타 다제내성균에 사용됩니다.
🔸콜리스틴 (Colistin): 최후의 선택으로 여겨지는 항생제로, 다제내성균(MDR)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신독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미카신 (Amikacin):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로, 신장 및 청각 독성 가능성으로 인해 혈중 농도 감시가 필요합니다.

✅ 주의사항 :
-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 필요 (Cr, BUN 확인)
- 반코마이신, 아미카신 등은 TDM(약물 농도 모니터링) 필요
-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반응 즉시 중단 및 보고
- 투여 시간과 간격이 중요 → 정확한 시간 맞춰 투여 필요

✅ 간호 팁 :
- 첫 투약 전 과거 약물 알레르기 확인
- 발열, 발진, 호흡곤란 등 반응 발생 시 즉각 중단


 5. 항경련제 (Anticonvulsants)

중환자실에서 경련 발생 시 응급 약물로 사용되며, 예방적 또는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 대표 약물 :
🔸레비티라세탐 (Levetiracetam): 부작용이 비교적 적어 중환자실에서 자주 사용되는 항경련제입니다.
🔸디아제팜 (Diazepam): 급성 발작 시 근육주사 또는 정맥주사로 사용되며, 신속한 효과가 장점입니다.
🔸로라제팜 (Lorazepam): 강력한 발작 억제 효과를 가지며, 뇌 보호 효과도 있어 중증 발작 시 사용됩니다.
🔸페니토인 (Phenytoin): 만성 경련 조절에 사용되며, 정맥 투여 시 속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잇몸비대나 부정맥 등이 있습니다.
🔸발프로산 (Valproic acid): 광범위 항경련제로 다양한 경련 유형에 효과가 있으나, 간기능 저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의사항 :
- 약물 농도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 차이가 크므로 TDM 고려
- 일부 약물은 정맥 투여 시 호흡 억제 가능
- 급성 경련 시 신속한 투약 필요

✅ 간호 팁 :
- 경련 발생 시 시간, 지속시간, 반응 기록
- 경련 후 의식수준, 신경학적 평가 실시


마무리하며

오늘 소개해드린 약물들은 중환자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필수 약물들이에요.각 약물마다 특성에 맞는 간호 중재가 필요하고, 약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용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투약에 대한 신중한 태도와 정확한 관찰은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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