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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 건강지식

당뇨병이 왜 심장병 위험을 높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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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 속의 당이 많으면, 심장은 왜 위험해지는 걸까요?”

당뇨가 있는데 심장병까지 생겼다고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사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심장병이 더 자주, 더 심하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엔 심장내과에서도 "당뇨는 심장병이다"라는 말까지 할 정도랍니다그렇다면 왜 당뇨병이 있으면 심장까지 위험해질까요? 오늘은 이 중요한 관계를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피 속에 당이 많아지는 질환이 아니라, 전신의 혈관을 망가뜨리는 만성 질환입니다우리 몸의 혈관은 심장, , 신장, , 발끝까지 연결돼 있는데요, 혈당이 높아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관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이 반복되면서 혈관이 딱딱하게 변하고 좁아집니다. 이를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이라고 해요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이렇게 좁아지면 협심증’, ‘심근경색같은 심장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왜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의가속 페달일까?

1️⃣ 혈당이 높으면 혈관벽이 손상됩니다

고혈당 상태는 혈관 내피세포(endothelial cell)에 미세한 염증을 일으켜 콜레스테롤이 쉽게 침착되고 혈류가 나빠집니다.

2️⃣ 혈중 지질이 같이 올라가요

당뇨 환자는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높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가 많아요. 이런 상태가 혈관을 더 빠르게 막히게 만듭니다.

3️⃣ 혈액이 끈적끈적혈전(피떡) 위험 증가

당뇨 환자의 혈액은 점도가 높아지고, 응고 경향도 증가해 혈전이 잘 생기고 심장혈관을 막을 위험이 커져요.

4️⃣ 자율신경 손상증상을 잘 못 느껴요

당뇨로 인한 신경 손상 때문에 흉통 없이도 심근경색이 오는 무증상 심장병도 많습니다.

 

그래서 당뇨병 관리 = 심장 관리!

당뇨가 있는 분들이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혈당만 조절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함께 관리해야 할 요소들:

  • 혈당 조절 (공복혈당, 식후혈당, HbA1c)
  • 혈압 조절 (130/80 mmHg 이하)
  • LDL 콜레스테롤 낮추기
  • 금연, 운동, 체중 관리

👉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스타틴(지질강하제),
항혈소판제(아스피린) 등을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장을 지키는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 팁

  • 🥗 지중해식 식단 또는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 추천
  •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 금연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
  • 💊 처방 약물은 규칙적으로 복용
  • 📅 정기 검진: , 신장, 심장 모두 체크!

 

마무리하며...

당뇨병은 단순한 혈당 문제가 아니라, 심장을 비롯한 전신의 혈관을 조용히, 하지만 확실히 손상시키는 병입니다.
특히 **관상동맥질환(심장혈관이 좁아지는 병)**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혈당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을 함께 챙기는 예방적 접근이 꼭 필요합니다누숭이 블로그에서는 앞으로도 쉽고 정확한 건강정보를 계속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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