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숭이입니다!
오늘은 칼륨 수치 변화에 따른 심전도(EKG) 변화"에 대해 완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ECG를 보면 "T파가 뾰족해졌네?" "QT가 길어졌어?" 이런 변화들… 실제로 칼륨 수치가 바뀔 때 EKG는 예민하게 반응하죠. 중환자실에서는 ECG 모니터링이 생명줄인데, 칼륨 변화로 인한 패턴을 놓친다면, 심정지 위험 신호를 그대로 지나치는 것일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고칼륨 혈증, 저칼륨혈증 각각에 따른 ECG 변화, 그리고 각 변화의 병태생리, 예후, 실질적인 해석 포인트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칼륨이 심전도(EKG)에 영향을 주는 이유
칼륨(K⁺)은 심근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칼륨과 심근 전기생리
심장은 전기 자극에 따라 수축하고 이완합니다. 이때 전기적 자극은 심근세포의 탈분극(depolarization)과 재분극(repolarization)을 통해 발생해요.
특히 재분극 단계(phase 3)는 칼륨이 세포에서 빠져나가는 움직임에 의해 주도됩니다.
따라서 칼륨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재분극 속도와 방향에 영향을 주어 심전도 모양과 심장 리듬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에요.
🔺고칼륨혈증(Hyperkalemia)과 EKG 변화
고칼륨혈증에서는 세포 외 칼륨 농도가 증가하게 되고, 세포막이 평소보다 탈분극에 가까운 상태(덜 음전하)로 바뀌어요. 결과적으로 심장세포의 전기적 활동이 불안정해지고, 심전도에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1️⃣단계: Peaked T wave (뾰족한 T파)
🔹초기 고칼륨혈증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T파가 크고, 뾰족하고, 대칭적으로 보입니다.
🔹심실 재분극이 짧고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보통 5.5~6.5 mEq/L 수준에서 나타남.
💡 특히 V2~V4에서 뚜렷하게 관찰되며, T파가 QRS보다 높게 보이기도 해요.
2️⃣단계: P파 감소 및 PR 간격 연장
🔹칼륨 수치가 6.5~7.5 mEq/L 정도로 올라가면 나타납니다.
🔹심방의 전도속도가 느려지고, 심방 탈분극이 억제되어 P파가 평평해지거나 사라짐
🔹PR 간격이 길어지면서 AV 전도 지연
3️⃣단계: QRS widening (QRS 간격 확장)
🔹칼륨 수치가 7.5~8.5 mEq/L 이상이면
🔹심실 전도도 느려져서 QRS가 점점 넓어지고, 좌우대칭적으로 변함
🔹이 상태는 심실부정맥으로 넘어가기 직전 단계로 간주됩니다.
4️⃣단계: Sine wave pattern (사인파형)
🔹QRS와 T파가 구분되지 않고 파형이 구불구불한 곡선형으로 보임
🔹심장 전기 자극이 거의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
🔹칼륨 수치가 9.0 mEq/L 이상이면 심정지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5️⃣단계: 심실세동 or 무수축 (Asystole)
🔹더 이상 전기 신호가 전달되지 않고, 심정지 발생
🔻저칼륨혈증(Hypokalemia)과 EKG 변화
저칼륨혈증에서는 세포 외 칼륨이 부족하므로, 세포 내외 전위차가 커지고, 재분극이 지연됩니다. 심실세포가 다시 안정 상태로 돌아가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려 QT 간격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어요.
1️⃣단계: T파 저하/평탄화
🔹칼륨이 부족하면 심실 재분극이 느려지고 약해지므로, T파가 낮아지거나 없어짐
🔹ECG 상에서 T파가 거의 안 보일 수 있음
🔹보통 3.0~3.4 mEq/L 수준에서 관찰
2️⃣단계: U파 출현
🔹T파 다음에 작고 둥근 U파가 생김
🔹심실의 후반부 세포들이 느리게 재분극 되기 때문에 생기는 파형
🔹특히 V2~V3에서 선명하게 보임
❗U파는 T파보다 작아야 정상이지만, U파가 더 커질 경우 위험합니다.
3️⃣단계: QT 간격 연장
🔹저칼륨 상태에서는 심실 재분극이 지연되면서 QT 간격이 길어짐
🔹이 QT 연장이 **Torsades de pointes(꼬임형 심실빈맥)**의 주요 원인
4️⃣단계: 심실성 부정맥
🔹심실성 조기수축(PVC), 심실빈맥(VT), 심실세동(VF)
🔹QT 연장 + 저칼륨 → 전기적 과민 반응이 심해짐
실전 팁: 칼륨 수치와 ECG 변화 정리 요약
간호사 실전 대응 포인트
🔹ECG 파형을 보며 칼륨 수치 변화 예상할 수 있어야 함
🔹T파가 뾰족하거나 T-U파가 구분 안 되면 → 즉시 혈중 K⁺ 측정
🔹QRS widening, sine wave 보이면 → 칼슘 글루코네이트 투여 + 응급치료
🔹QT 간격 연장 + U파 보이면 → 빠르게 저칼륨 교정 시작, Mg도 확인
마무리하며
칼륨 수치 변화는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심전도 파형을 통해 몸의 전기적 위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예요. 특히 중환자실에서는 ECG 변화가 심정지를 예고하는 유일한 힌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내용은 꼭 숙지하셔야 해요. 심전도를 읽는다는 건, 전해질을 읽는 것이고, 환자의 생명을 읽는 것과 같다는 말… 이제 와닿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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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좋은 정보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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