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들어 계단 몇 칸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가슴이 묵직하게 느껴지신 적 있나요? 그럴 때마다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게 되지만, 사실 우리 몸은 조용히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심장은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서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고 막히는 관상동맥 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심장으로 가는 세 갈래 주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관상동맥 3혈관 질환은 심장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질환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까지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관상동맥 3혈관 질환(C3VD. Coronary 3 Vessel Disease)이란?
심장은 하루 24시간도 쉬지 않고 뛸 만큼 중요한 장기인데요, 이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혈액(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Coronary Artery)이 건강해야 해요. 그런데 이 관상동맥이 죽상경화 atherosclerosis) 등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심장 근육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게 됩니다. 이 상태를 우리는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이라고 부르죠. 여기서 중요한 세 가지 혈관이 있어요:
- 좌전하행지(Left Anterior Descending, LAD)
- 좌회선지(Left Circumflex, LCx)
- 우관상동맥(Right Coronary Artery, RCA)
💥 그리고 이 세 혈관 모두에 협착(좁아짐)이 있는 상태를 바로 관상동맥 3혈관 질환(3 Vessel Disease)이라고 부릅니다!
왜 심각한가요?
단순히 한 혈관만 막힌 게 아니라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세 가지 혈관이 모두 좁아져 있는 상태라서, 심장 전체의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며 심부전, 심근경색,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엔 더욱 위험하다고 봅니다:
- 좌주간지(Left Main, LM)까지 병변이 있으면
- 당뇨병이 있는 경우
- 심기능(Ejection Fraction)이 감소된 경우 (LVEF↓)
증상은 어떤가요?
📌 하지만 3혈관 질환이라고 해서 증상이 꼭 심한 건 아닐 수도 있어요. 간혹 무증상인 경우도 있고, 다음과 같은 협심증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
- 운동 시 호흡곤란
- 왼쪽 팔, 목, 턱으로 퍼지는 통증
- 휴식 시에도 발생하는 흉통(불안정 협심증일 수 있음)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관상동맥 3혈관 질환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진단됩니다:
▫️심전도(EKG)
▫️ST 변화나 부정맥 유무 확인
▫️심장초음파(Echo)
▫️심장 기능, 수축력(EF) 확인
▫️심근효소 검사
▫️troponin, CK-MB 등 상승 확인 (심근경색 의심 시)
▫️관상동맥조영술(Coronary Angiography, CAG)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실제 혈관의 협착 정도를 확인
👉 이 검사로 3 Vessel Disease가 확정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다음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1️⃣ 약물치료 (내과적 치료)
- 증상이 경미하고, 심장기능이 유지되고 있는 경우
- 항혈소판제, 스타틴, 베타차단제, 니트로글리세린 등 사용
2️⃣ 스텐트 시술 (PCI)
- 좁아진 혈관 부위에 금속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확보
- 하지만 3혈관 질환에서는 일부만 시술할 경우가 많아 한계가 있습니다
3️⃣ 관상동맥 우회술 (CABG, Coronary Artery Bypass Graft)
-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평가
- 다리나 팔에서 건강한 혈관을 떼어와 막힌 부위 위아래를 우회하는 수술
- 특히 좌주간지 병변이나 당뇨 환자, 심기능 저하 환자에게 권장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 금연은 필수!
🍽️ 저지방, 저염식 식이요법
🏃♀️ 적절한 운동 (심장 재활 프로그램 추천)
💊 약물 복용 철저히 (항혈소판제 등)
📅 정기적인 심장 전문의 진료 및 검사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한 개념도입니다
마무리하며
“3혈관 질환”은 말 그대로 심장의 3대 혈관이 모두 문제를 가진 심각한 상태이지만, 요즘은 의료기술이 발달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충분히 지켜낼 수 있습니다. 심장 건강은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부터' 신경 써야 한다는 것, 기억해 주세요. 건강한 심장,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은 바로 관심과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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