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 건강지식

발관 후 비침습 인공호흡기로 전환해야 할 때|NIV 적용 기준과 간호 포인트 정리

누숭이 2025. 3. 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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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 인공호흡기(NIV) 전환이 필요한 상황 총정리

안녕하세요, 누숭이입니다 😊
오늘은 인공호흡기 치료 후 발관은 했지만, 자발호흡이 완전히 안정적이지 않을 때 즉, NIV(비침습 인공호흡기)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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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V(Non-Invasive Ventilation)란?

 

NIV는 말 그대로 환자의 기도 안에 튜브를 삽입하지 않고, 마스크를 통해 압력을 전달하는 인공호흡 방식이에요.
✔️ 마스크는 보통 full-face mask 또는 nasal mask를 사용하고
✔️ 대표적인 모드는 CPAP, BiPAP(DuoPAP) 등이 있어요.
기존의 벤틸레이터처럼 invasive하지 않고, 환자 자발호흡을 최대한 살리면서 기도압만 보조해주는 방식입니다.

 

 

⏱ NIV 전환이 필요한 타이밍은 언제?

 

1️⃣ 발관은 했지만 완전한 호흡이 어려운 경우
🔹자발호흡은 있으나 너무 얕고 불규칙할 때
🔹호흡근이 피로해져서 더 이상 깊은 호흡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
🔹RR이 30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지만, ABGA가 아직 안정적일 경우

2️⃣ CO₂ 저류가 시작되는 경우 (환기 불충분)
🔹ABGA상 PaCO₂가 점차 상승하며 pH가 떨어지는 양상
🔹환자는 멀쩡해 보이는데 ABGA 보면 CO₂가 쌓이고 있음
🔹호흡성 산증(pH < 7.35 + PaCO₂ > 45)이 서서히 진행 중

3️⃣ 기도 유지 능력이 애매한 경우
🔹기침 반사 약화
🔹흡인 위험은 없지만 분비물 제거가 충분하지 않음
🔹완전한 재삽관까지는 아니지만 기도지지가 필요한 경우

4️⃣ 폐렴, COPD, 심부전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호흡성 질환으로 발관된 환자
🔹발관 직후 폐렴이 진행되거나, 만성 호흡기 환자가 과호흡 상태
🔹특히 COPD 환자는 발관 후 NIV 적용이 생명선 역할을 하기도 해요


🚨 NIV 적용을 고려할 수 없는 상황

 

반대로,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NIV가 적절하지 않아요.
🔹의식 저하로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할 때
🔹심한 구토, 대량의 분비물로 기도 폐쇄 위험이 높을 때
🔹안면 외상, 피부병변 등으로 마스크 부착이 어려울 때
🔹협조가 불가능한 경우 (비협조, 섬망 등)
📌 이 경우는 NIV가 아니라 재삽관 후 invasive ventilation을 다시 고려해야 합니다.

 

🩺 간호사 입장에서 알아야 할 핵심 관찰 포인트

 

NIV는 기계만 올려놓는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간호사가 체크해야 할 부분이 아주 많아요.

✅ 마스크 밀착 상태 확인
▫️공기 샘 여부 (leak)
▫️안면 피부 손상, 압박 자국 여부
▫️마스크 불편 호소 시 교체 or 간헐적 착용 필요

✅ 환자의 호흡 패턴 관찰
▫️SpO₂는 잘 유지되는가?
▫️흡기·호기 모두 자연스럽게 이뤄지는가?
▫️호흡근 사용 여부, 불안감은 없는가?

✅ ABGA 모니터링
▫️pH와 PaCO₂의 변화 확인
▫️호흡성 산증이 개선되는지 관찰

✅ 심리적 지지
▫️마스크에 대한 이물감, 공포감 줄이기
▫️"지금은 기계의 도움을 살짝 받는 중이에요. 숨 쉬는 건 환자 스스로 잘하고 계세요!"

 

 누가 NIV로 전환되면 좋은가?

 

정리하자면, 다음 조건을 만족할 경우 NIV 전환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어요:
🔹의식이 또렷하고 협조가 가능한 환자
🔹자발호흡은 있지만 RR이 빠르거나 얕은 경우
🔹CO₂ 저류 양상이 서서히 보이지만, 즉시 재삽관은 필요 없는 경우
🔹기저 호흡기 질환이 있고, 탈기계 후 안정적 유지가 어려운 환자

 

누숭이의 마무리 한마디

 

발관했다고 끝이 아니에요!
그 환자의 폐가 다시 혼자 힘으로 돌아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과도기’에서 NIV는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고,
그 사이를 매끄럽게 이어주는 건 결국 우리 간호사의 판단력과 관찰력이에요 😊


📌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공유"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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